이강두 국민생활체육회 회장 새해포부 “스포츠클럽 80개 시범운영”

입력 2011-01-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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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두. 스포츠동아DB

지역·나이 고려한 맞춤형 생활체육 보급에 최선
씨름 등 전통종목 활성화·신종목 전략적 육성
국민생활체육회 이강두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2011년 생활체육 활성화와 보급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강두 회장은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다문화가정 어울림마당, 소외계층 운동용품 보내기 사업을 통한 체육나눔문화활동,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과 연계하여 아프리카에 축구공을 기증해 세계 생활체육발전에 이바지한 점 등을 2010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이 회장은 2011년이 생활체육의 새로운 도전과 응전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표명했다. 한국이 ‘스포츠강국’에서 ‘스포츠선진국’으로 나아가고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엘리트체육이 꽃피는 선진형 스포츠시스템을 갖추는데 체육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민생활체육회는 올해 선진형 스포츠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스포츠클럽을 육성하고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의 연계를 강화한다.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80개의 스포츠클럽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나이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친 서민 생활 공감형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그 일환으로 생활체육지도자의 활동영역을 넓히고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 질환별 신체활동 가이드를 제시한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실버체육을 보급하고 경로당을 ‘운동하는 장소’로 바꿔나갈 계획도 세웠다.

씨름, 족구, 궁도 등 전통종목을 활성화하는 한편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티볼, 커롤링, 핸들러 등 뉴스포츠종목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한국은 세계생활체육연맹의 회장국이기도 하다.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국민생활체육회는 세계 각국과의 활발한 생활체육교류를 통해 우호를 증진하는 한편 유엔, 유네스코와 연계해 제3세계 국가에 대한 생활체육 나눔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강두 회장은 “‘스포츠7330(일주일에 세 번 30분 이상 운동하기) 캠페인을 가일층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는 한편 생활체육동호인의 숙원인 국민생활체육회의 법정법인화를 조속히 추진해 기관의 기능과 역할에 걸맞은 위상을 확립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양형모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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