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영화 뭐 볼까?] 감동 vs 액션 vs 코미디 대격돌!

입력 2011-02-03 15: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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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설날에는 어떤 연휴일보다 ‘핫’한 영화들로 3사 방송사의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기위한 경쟁이 예상된다.

SBS는 영화 ‘마더’로 원빈의 눈빛연기와 김혜자의 농익은 열연을 감상 할 수 있으며, KBS는 영화 ‘하모니’와 ‘의형제’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의 즐거움과 감동을 책임진다. MBC에서는 평균연령 65세의 할머니 강도단을 그린 영화 ‘육혈포 강도단’이 방송된다.


마더
(SBS / 밤 11:15 / 감독 봉준호 / 주연 김혜자, 원빈 / 범죄, 미스터리, 드라마)

봉준호 감독의 4번째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영화. 두 주인공의 일품연기와 김혜자의 춤 신으로 유명한 영화이기도 하다.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머니의 맹목적인 모정과 절박한 모습을 그린 영화로 2009년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출품됐고 지난해 미국 LA 평론가협회가 뽑은 ‘올해의 영화’에 선정됐다.



하모니
(KBS2 / 밤 9시 10분 / 감독 강대규 / 주연 김윤진, 나문희, 강예원, 이다희 / 드라마)

형법상 여성수용자가 교정시설에서 출산할 경우, 유아를 교정 시설내에서 양육할 수 있는 기간은 생후 18개월까지로 제한한다. 18개월이 되면 아기를 입양 보내야 하는 정혜(김윤진), 가족마저도 등을 돌린 사형수 문옥(나문희),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가진 채 살아가는 여자교도소에 합창단이 결성되면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가슴 찡한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이야기.


의형제
(KBS1 / 오전 1시 20분 / 감독 장훈 / 주연 송강호, 강동원 / 액션, 드라마

6년 전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의문의 총격전. 그곳에서 처음 만난 두 남자, 국정원 요원 한규와 남파공작원 지원. 작전 실패의 책임을 지고 한규는 국정원에서 파면당하고, 지원은 배신자로 낙인 찍혀 북에서 버림받는다. 그리고 6년 후,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의 신분을 속이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함께 지내게 된다.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로서 남자로서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원에게 6년 전 그날처럼 북으로부터 지령이 내려오게 되고 한규와 지원은 인생을 건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



육혈포 강도단
(MBC / 오후 1시 / 감독 강효진 / 주연 나문희, 김수미, 김혜옥 / 범죄, 코미디)

8년간 힘들게 모은 여행자금을 은행 강도에게 빼앗긴 세 명의 할머니는 은행을 털기로 일생일대의 결심을 하고, 전문은행강도(임창정)를 협박해 비법을 전수받기 시작한다. 용감무쌍한 평균나이 65세 할머니들의 기상천외한 은행강도 특공훈련이 시작되고 드디어 권총을 든 복면강도로 변신한 그들은 인질극까지 벌이며 은행을 점거한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은행을 털고 837만원을 훔쳐 하와이로 떠날 수 있을까?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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