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자연 “새로운 색깔 찾았어요”

입력 2011-03-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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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자연. 스포츠동아DB

발라드 대신 강력한 댄스넘버
새앨범 ‘떠나가라’ 활동 스타트
가수 자연(본명 박자연·사진·28)이 최근 미니앨범 ‘떠나가라’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섰다.

서울시립대 수학과 출신인 자연은 2004년 힙합그룹 뮤즈스토리에서 메인 보컬로 활동하다 2008년 싱글 ‘처음’을 발표하며 솔로가수로 나섰다. 이듬해 싱글 ‘사랑.. 이별’을 발표하고 MBC ‘우리 결혼했어요’ 삽입곡 ‘우리 백일’을 부르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여섯곡이 수록된 미니앨범 타이틀곡 ‘떠나가라’는 그동안의 추구해온 서정적인 발라드와는 차별 되는 강력한 사운드의 댄스 넘버다.

사랑하는 연인을 겉으로는 쿨하게 보내주면서 마음속으로는 잊지 못해 힘들어하는 내용의 곡으로, 시원한 신시사이저 음색과 강력한 드럼비트에 애절한 선율이 조화를 이룬 댄스곡이다. 후렴구에서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떠나가라’는 가사가 중독성을 갖게 한다.

그 외 현악연주와 파워 넘치는 보컬이 강조된 록 넘버 ‘죽어도 사랑해’, 아름다운 멜로디와 전자음의 강렬한 비트가 가미된 ‘안되면 안되나요’ ‘운명처럼’ 등에서 자연은 파워 넘치는 가창력을 발휘한다.

또한 발랄하고 산뜻한 멜로디에 슬픈 가사가 붙은 ‘혼자라면’은 자연의 기존 앨범에서 보여준 그만의 부드러움 목소리와 호소력이 한층 돋보이는 곡이다.

프로젝트 그룹 ‘미르’의 작곡가 홍연수가 참여했고, 프로듀서 Cra-K.G가 앨범 프로듀싱을 맡았다.

“그동안 나만의 음악색깔을 다듬고 또 다듬었어요. 이번 앨범을 통해 저를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을만한 곡을 찾았고, 그 곡이 바로 ‘떠나가라’입니다. 그 곡을 소화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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