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김태균 9일 대포전쟁

입력 2011-03-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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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이승엽. 스포츠동아DB

일본파 한국선수 경기일정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선수들간 맞대결이 3월에 본격화된다.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을 보면 한국선수를 보유한 팀간 맞대결은 3월에 총 6차례 예정돼 있다. 박찬호와 이승엽의 오릭스는 김태균의 지바롯데와 2경기, 김병현의 라쿠텐과 1경기, 임창용의 야쿠르트와 1경기를 치른다. 또한 지바롯데-라쿠텐, 라쿠텐-야쿠르트전도 1경기씩 잡혀있다.(아래 표 참고)

우선 9일과 10일 오릭스의 경기를 지켜볼 만하다. 오릭스는 홈구장인 교세라돔에서 9일 지바롯데, 10일 라쿠텐과 연이어 만난다. 9일에 이승엽과 김태균의 방망이 대결을 그려볼 수 있고, 10일 김병현이 등판한다면 이승엽과의 투타 맞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다. 오릭스는 17일 김태균의 홈구장인 지바마린스타디움으로 옮겨 만난다. 박찬호는 5일이나 6일 주니치전(나고야돔)에서 선발등판할 계획인데, 첫 등판날짜에 따라 10일 라쿠텐전이나 17일 지바롯데전에 선발등판 일정이 걸릴 수도 있다.

또한 라쿠텐과 야쿠르트는 13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한 차례 대결이 예정돼 있다. 향후 등판일정에 따라 한국산 마무리투수가 같은 마운드에 선 모습을 볼 가능성도 있다.

라쿠텐과 지바롯데는 11일 효쿄현 아카시 구장(라쿠텐 홈경기)에서 대결한다. 또한 오릭스와 야쿠르트는 시범경기 마지막날인 21일 교세라돔에서 맞붙는다.

한편 이에 앞서 오릭스와 지바롯데는 1일 낮 12시 고지현 도부 구장에서 연습경기를 치른다. 박찬호는 경기에 앞서 훈련 때 동료타자들에게 배팅볼을 던지며 피칭훈련 스케줄을 소화할 계획이다. 등판계획은 없다.

日프로야구 한국선수 3월 시범경기 일정. 스포츠동아DB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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