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독설’ 이승철 최고의 멘토!

입력 2011-03-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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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16인, 심사위원을 심사한다
요즘 인기인 오디션 프로그램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심사위원들의 깐깐한 품평이다. 때로는 선배로, 때로는 기획자로서 옥석을 가려내기 위한 이들의 냉정하고 신랄한 평가는 시청자에게 각별한 재미를 준다. 그래서 방송사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가장 먼저 시청자의 관심을 끌 심사위원부터 챙긴다. 그렇다면 연예 관계자들이 꼽은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은 누구일까. 스포츠동아는 음악, 드라마, 영화 등 연예계의 각 분야의 전문가 16명에게 부탁해 심사위원들을 심사(?)했다. 심사 대상은 ‘슈퍼스타K’를 비롯해 ‘슈퍼스타K 2’, ‘위대한 탄생’의 멘토들이다.

연예 관계자 16명이 꼽은 최고의 심사위원으로는 이승철과 이은미가 각각 5표를 받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슈퍼스타K’의 시즌1,2편에 모두 출연한 이승철을 꼽은 한 관계자는 “정확하고, 객관적이면서도 출연자에 대한 배려와 애정이 엿보였다”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 역시 “가수들은 정서적 면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는 정서와 테크닉 면을 적절히 안배했고, 직관력도 뛰어나 보인다”고 말했다.

‘위대한 탄생’에서 ‘깐깐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은미를 지목한 한 관계자는 “시청자들에게 보편적 심사란 무엇인지 시각의 공감을 형성하고, 보컬리스트로서의 자질과 기술적 일침을 정확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 외에 신승훈과 김태원이 각각 2표, 양현석, 방시혁 등이 1표씩 받았다.


● 설문에 참여한 연예계 관계자 총 16명(가나다순).

강지훈(티 엔터테인먼트 이사), 강태규(대중문화평론가), 김영희(MBC 예능국 PD), 김태균(개그맨 겸 컬투 멤버), 김효진(제이원플러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재홍(공연평론가), 신주학(스타제국 대표), 양근환(키이스트 대표), 양민석(YG엔터테인먼트 대표), 원미솔(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음악감독), 이흥우(MBC 예능국 CP), 정찬우(개그맨 겸 컬투 멤버), 정창환(SM엔터테인먼트 이사), 한성수 (플레디스 대표), 한성호(FNC뮤직 대표),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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