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백지연에게 일침 '장애가 극복이라니?'

입력 2011-03-10 23: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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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아나운서의 '외모 지적' 발언에 불쾌감을 표했던 방송인 백지연이 이번엔 강원래로부터 트위터에서 일침을 맞았다.

백지연이 10일 한 자수작품을 보고 "작가가 전신마비를 이겨낸 불굴의 여인이라는 사실에 감동받았다"라고 쓰자, 여기에 강원래가 "장애는 극복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멘션을 날린 것.
강원래는 "장애인들이 싫어하는 단어가 바로 극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원래는 "못생긴 사람에게 못생긴 걸 극복해라!... 웃기죠? 장애는 수용입니다."라며 장애인에 대한 보다 폭넓은 시선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백지연은 지난 8일 전현무 아나운서가 KBS '승승장구'에 출연해 과거 백지연에게 "얼굴 좀 어떻게 해보라"라는 지적을 들었다는 발언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지 말라"라며 불쾌감을 표했다가 이후 "쓸데없는 화제 되지 않기 바랍니다"라며 수습했다. 전현무 역시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트위터로 답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백지연씨의 엄격함이 스스로에게 되돌아온 것 같다", "극복이란 말은 흔히 쓰이지만 조심해서 쓰는 게 맞다", "강원래씨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 것 아니냐"라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사진출처=백지연, 강원래 트위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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