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랑-지나-신민아 ‘3인3색’ 몸매관리] “무보정 몸매 비밀? 결론은 엔조이!”

입력 2011-03-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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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사랑(오른쪽)과 신민아(왼쪽) 가수 지나가 최근 연예가 화두로 떠오른 ‘무보정 몸매’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컴퓨터 보정이 필요 없는 ‘명품 몸매’로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이런 몸매를 관리하는 방법은 저마다 달랐다. 스포츠동아DB

연기자 김사랑(오른쪽)과 신민아(왼쪽) 가수 지나가 최근 연예가 화두로 떠오른 ‘무보정 몸매’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컴퓨터 보정이 필요 없는 ‘명품 몸매’로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이런 몸매를 관리하는 방법은 저마다 달랐다. 스포츠동아DB

■ “뽀샵 사절”… 당당한 그녀들의 ‘3인 3색’ 몸매관리 노하우
요즘 연계가에서는 ‘무보정 몸매’가 화두다. ‘무보정 몸매’란 화보를 촬영한 후 포토샵 등 사진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리 길이를 늘리고 가슴을 키우고 허리를 깎아 몸매를 볼륨감 있게 수정하는 이른바 ‘뽀샵’ 작업을 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컴퓨터로 사후 이러한 보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몸매에 자신감이 있다는 의미이다.

최근 ‘무보정 몸매’를 말할 때 꼭 거론되는 3인방은 연기자 김사랑과 신민아, 가수 지나다. 한 스포츠브랜드 광고모델인 김사랑은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베스티즈’에 ‘포토샵 없고 운동화 신은 김사랑’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신민아도 3월 초 한 노트북 광고 촬영 현장을 담은 사진과 실제 광고에 사용된 사진에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아 ‘무결점 몸매’로 누리꾼의 환호를 받은 바 있다. 신인가수로 ‘마네킹 몸매’로 주목받는 가수 지나도 1월 발표한 첫 앨범 재킷화보에서 보정작업을 하지 않은 ‘무보정 몸매’로 관심을 모았다. 세 사람 모두 ‘무보정 몸매’로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이런 몸매를 관리하는 방법은 3인3색이었다.


● ‘뷰티걸’ 김사랑 “요가·인라인 운동은 즐겁게…폭식은 NO”

2000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답게 예쁜 몸매는 예전부터 인정을 받았다. 김사랑은 요가나 필라테스로 몸매를 가꾸고 있다. 운동을 안 하면 잘 붓는 체질이라 부담되지 않는 음식을 먹는 것도 기본으로 지킨다.

김사랑은 “요가나 필라테스 동작들은 스트레칭 위주의 동작이 많아 시원한 느낌을 주고, 골격을 바로 잡아주어 내게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몸매 가꾸기를 위해 별도의 식단을 챙기지는 않는다. 다만 ‘폭식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꼭 지킨다. 이와 함께 덜먹거나 안 먹으며 몸매를 지키기 보다는 “먹고 싶은 음식은 다 먹고 이후 반드시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비”하는 것이 그의 몸매 관리 원칙이다.

다이어트와 운동은 흔히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한다. “스트레스 받는 걸 싫어한다”는 김사랑은 그런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절대 금기하는 것’은 따로 정해두지 않고 있다고 한다.

김사랑은 예쁜 몸매를 원하는 스포츠동아 독자들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자,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고를 것’과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할 것’을 권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한다면 일단 운동이 본인과 잘 맞아야 한다. 스스로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지겨우면 안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저는 평소 하는 운동과 더불어 따뜻한 날에는 야외에서 인라인을 병행하고 있다.”


● ‘마네킹’ 지나 “흥얼흥얼 줄넘기 2500회…물 5리터씩 마셔요”

‘마네킹 몸매’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가수 지나. 그는 11일 KBS 쿨FM ‘옥주현의 가요광장’에 나와 마네킹과 나란히 선 비교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나는 몸매 관리의 첫 비결로 줄넘기를 꼽는다. 숙소와 녹음실에 줄넘기를 두고 틈나면 줄넘기로 땀을 흘린다. 줄넘기를 할 때는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기 위해 음악을 듣는다.

“좋아하는 노래들이 끝날 때까지 같이 흥얼거리면서 줄넘기를 하면 많이 할 때는 2500개 정도 뛸 수 있다.”

줄넘기 전후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충분히 풀어주고, 유산소 운동 후에는 무산소 운동을 병행할 것도 권했다.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나 역시 몸매관리를 위한 특별히 식단은 없다. 다만 “조금씩 자주자주 먹는 편”이고 “물을 아주 많이” 마신다. 그가 하루 마시는 물의 양은 대략 4∼5리터(500ml 생수 8병∼10병). 물을 많이 마시면 피부의 건조함을 막아주고 포만감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단 음식을 좋아한다. 지나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음식을 너무 참지 말고 먹어주되 그 만큼 운동을 해 몸에 대한 죄책감을 없애야한다”고 충고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은 운동도 마찬가지. ‘이를 악물고 견뎌낸다’는 심정으로 운동을 하지 말고 “습관화하고 즐기면서” 할 것을 권했다.

특히 지나는 아무리 피곤해도 자기 전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서 하루의 긴장을 풀어준다. “여자로서 예뻐지고 싶은 욕심은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다. 스스로에게 당당할 수 있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버틴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하나 만들어 나간다고 생각하면 성취감도 더 크고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착한 몸매’ 신민아 “배드민턴으로 몸 만들고…한식으로 체력 충전”

여러 CF와 패션화보를 통해 ‘착한 몸매’ ‘신이 내린 몸매’ 등의 찬사를 받았던 신민아는 최근 서울 압구정의 한 성형외과와 결혼정보업체가 30대∼50대 여성 15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고현정을 제치고 ‘가장 부러운 몸매와 고운 피부를 가진 스타’로 꼽혔다.

신민아의 명품몸매의 비결은 배드민턴과 한식이었다. 그는 평소 피트니스센터에서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한다. 아울러 겨울만 제외하고는 늘 배드민턴을 즐긴다. 신민아가 직접 밝힌 키와 몸무게는 168cm에 47kg.

식사는 한식 위주로 한다. “먹고 싶은 것은 그냥 먹는 스타일. 과거엔 고기를 좋아했는데 요즘엔 칼로리가 높지 않은 생선을 즐기는 편이다. 생선구이를 자주 먹는다”고 했다.

특별히 끼니를 거르는 다이어트는 하지 않지만 체중이 조금 불었다고 생각되면 저녁을 먹지 않거나, 오후 5시쯤 이른 저녁을 먹는다. 물론 폭식과 야식은 절대 하지 않는다.

신민아는 적당한 식사를 하면 굳이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지론이다.

“여성의 하루 평균 권장량을 먹으면 굳이 다이어트를 안해도 된다. 다만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피할 것을 권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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