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들
아내들의 ‘취중진담’ 파자마 모임
롯데 홍성흔, 삼성 진갑용, 박한이, 두산 손시헌. 한국 프로야구 스타 플레이어들이다. 그들은 아내에게 어떤 남편일까?스타 야구 선수의 아내인 김정임(홍성흔), 손미영(진갑용), 조명진(박한이), 차수정(손시헌)이 뭉쳐 화끈(?)한 파자마 파티를 즐겼다. 남편 자랑하기, 서로 불편한 사람과 편한 사람 뽑기, 첫 인상과 다른 사람 뽑기 등이 이어졌다. 이런 자리에 한 잔 술이 빠질 수 없다.
김정임이 “얼굴이 땀에 젖어 구레나룻이 뺨에 붙을 때 정말 남자답고 섹시하다”라며 남편 자랑을 시작했다. 조명진이 “우리 남편은 운전하면서 후진할 때”라고 답하자, 다른 아내들은 “그건 10대 때나 갖고 있는 로망이야!”라고 되받아쳤다.
한편, 이날 아내들에게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지시어로 주어진 말을 듣는 미션이 주어졌다. 손미영은 온갖 애교를 부렸지만 ‘경상도 남자’ 진갑용의 입에서 “보고 싶다”라는 말을 듣는 데 실패했다. 김정임은 남편과 전화 연결조차 되지 않았다.
아직 신혼 분위기인 조명진이 손쉽게 미션을 통과한 뒤 의기양양해한 반면, 3개월 된 새내기 주부 차수정은 대굴욕에 직면했다. 남편 손시헌이 전화를 받자마자 끊어버린 것. 재시도 후 미션에는 성공했지만, 다른 아내들의 웃음 속에 차수정은 고개를 떨궜다.
야구 선수 아내들의 솔직한 취중진담을 들을 수 있는 ‘플레이어스 와이프(Player's Wife, 선수의 아내)’ 마지막 회는 15일 밤 11시, 리얼 엔터테인먼트채널 QTV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