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독일 밴드,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 리메이크

입력 2011-04-07 1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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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주니어밴드 아폴로3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 등 히트곡을 리메이크한다.

10대 초반의 세 소년들로 구성된 아폴로3는 지난 해부터 ‘슈퍼헬덴’ ‘스타트슈스’ ‘카오스’ 등으로 데뷔한 이후, 유튜브를 통해 100만~150만 명 이상이 클릭할 정도로 급부상중인 팀이다.

전천후 뮤지션 양육과 글로벌 실용음악 아카데미를 목표로 내건 캣실용음악은 이달 말 아폴로3가 소속된 독일의 TRO뮤직과 콘텐츠 교류에 관한 제휴 계약을 맺는다.

이에 따라 캣실용음악은 8월말 ‘제2의 서태지와 아이들 발굴’을 표방하며 기획중인 신인오디션 프로그램 ‘탐캣 쉬캣 선발대회’결선 현장에 아폴로3를 초청한다.

그 전단계로 아폴로3측에 ‘난 알아요’ ‘교실이데아’ ‘필승’ ‘환상속의 그대’ ‘컴백홈’ 등 서태지와 아이들의 대표곡 다섯 곡 취입을 제안해, 독일 및 유럽시장에 진출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탐캣 쉬캣 선발대회 대상 입상자 역시 아폴로3를 벤치마킹하고, 서태지와 아이들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해 한국 및 유럽시장 발표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폴로3는 록에 전자음악을 도입한 신스록밴드로 록음악과 힙합 댄스를 구사하던 3인조그룹 서태지와 아이들과 일맥상통한다. 공연에는 세 멤버가 기타와 디제잉, 노래 등 세 부분으로 나뉘어 어린 나이답지 않은 역동적인 무대를 펼친다. 노래는 전곡을 독일어로 리메이크하지만, ‘난 알아요’하는 부분은 한국어로 한다는 구상이다.

TRO뮤직은 뮤지션을 발굴하고, 제작해, 소니뮤직 유니버설 워너뮤직 등에 음원을 공급하고 있으며, 세계적 광고회사 오길비앤매더와 제휴를 맺고 ‘브랜드뮤직’을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앙드레김 주얼리의 PR동영상 브랜드뮤직도 만들어 공급했다.

TRO뮤직에는 다니엘이라는 한국인 엔지니어가 임원으로 재직중이어서, 자연스럽게 연결이 됐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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