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철통보안 고교시절부터…LA서 갑자기 실종

입력 2011-04-23 20: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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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신비주의였던 이지아의 베일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지아와 서태지가 결혼했을 당시 상황을 기억하고 있는 누리꾼이 글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글에는 이지아가 다녔다는 고등학교명 위치가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으며 그의 가족 관계까지 정확히 알고 있어 신빙성이 있다는 누리꾼의 반응이다.

이 글의 전문에 따르면 “95년쯤 글쓴이의 딸이 로스앤젤레스(LA) 동쪽에 있는 다이아몬드 바 하이스쿨(Diamond Bar High School)에 함께 다니던‘리아’라는 이름의 매우 예쁜 친구를 집에 데리고 왔으며 그 아이는 사생활을 꽤 조심하는 듯 말수가 많지 않은 신중한 아이였다.”

“부모는 서울 송파구 삼익 아파트에 살고 있었고 언니 둘과 부모님이 늦게 둔 남동생 하나 3녀 1남의 셋째라고 했으며 당시 미국에선 큰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그리고 어머니는 서울에서 문화학원(노래였나? 춤이었나?) 강사를 하시고 둘째 언니가 연예계 쪽 일을 하는데 둘째 언니로 인해 서태지를 알게 되었다고 들었다.”

“당시에도 리아가 서태지와 사귀고 있다는 건 공개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했다. 언젠가는 서태지가 ‘난 알아요’를 발표했을 당시 서태지의 긴 단발에 모자 쓴 헤어스타일을 리아가 똑같이 하고 있어서 틀림없나 보다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12학년의 어느 날, 리아가 갑자기 학교에서 누구에게 어떤 말도 없이 사라져버렸다는 거다. 서태지가 은퇴 후 미국 어느 주로 거처를 정했다 할 무렵이었는데 소문 단속하느라 아이를 그런식으로 단절시켜 데려간 게 아닌지…”

“후에 리아의 아버지 쪽 친척을 알게 되었는데 그분 얘기도 조카딸이 서태지와 가족들만 아는 결혼식을 올렸다고”

“그렇게 리아는 학교와 친구들로부터 오리무중 속으로 사라져버렸는데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에 유명인과 사귀고 살기 위해 사생활도 반납한 채 꼭꼭 숨겨져서 참 어려웠을 듯…”

“그리고 세월이 많이 지난 어제저녁 그들의 소식을 보고 ‘태왕사신기’의 그 이지아가 리아였단 말야? 그러고 보니 닮았다. 꿈에도 두 사람을 연결지어 생각 못했을 뿐. 그래도 서태지의 비밀스런 사생활의 희생물로 끝나지 않고 어느 결에 세상 밖 유명인이 되어 어제오늘 지축을 뒤흔들고 있으니 다행이라 할까?”라는 자신의 견해로 글을 마무리 짓고 있다.

고교 12학년 때면 1996년으로 이지아가 만 18세 시절이며, 서태지가 돌연 은퇴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지아는 만 19세가 되는 그 다음 해인 1997년 서태지와 정식 결혼을 올린 것을 보았을 때 정황이 맞아떨어진다.

또 이지아는 초등학교 중학교를 서울 송파구 중대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원중학교를 입학한 뒤 미국 언니에게로 유학을 떠났다. 이를 보면 그의 부모가 서울 송파구에 살았다는 의견 역시 일치하는 것.

이에 따라 글을 올린 이가 기억하고 있는 ‘리아’와 이지아가 동일인물일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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