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삼성 11 - 0 두산 (승:차우찬 패:김선우)
두산이 폭투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0-1로 뒤진 5회 1사 만루, 잘 던지던 선발 김선우가 폭투로 1점을 내줬다.상대선발 차우찬이 무실점으로 두산 타자들의 손발을 꽁꽁 묶고 있던 상황에서 아쉬운 실점이었다. 7회에는 이혜천이 승기를 내주는 결정적인 폭투 2개를 기록했다. 무사 1루에서 등판한 그는 이영욱과 상대하다 폭투로 주자를 진루시켰고 이후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박한이의 희생번트 타구를 잡은 뒤 1루가 아닌 3루로 뒤늦게 던지다가 야수선택으로 결국 무사만루. 여기서 결정적인 폭투가 나왔다. 2구째 볼이 뒤로 완전히 빠진 사이 3루 주자가 재빨리 홈을 밟았고 포수 양의지가 공을 더듬는 사이 또 1명의 주자가 들어왔다. 이후 2루타를 허용하며 다시 1실점. 점수차는 5-0으로 벌어졌고 그렇게 승부도 갈렸다.
잠실 |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