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에서 각각 서정은과 한유경 역으로 열연중인 한혜진과 김민정은 극중에서 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박빙의 연기대결을 펼치고 있다.
최근 방송분에서는 사랑하는 남자 영조(주상욱 분)도 딸 한별도 “다 내꺼”라는 유경에게 정은은 “너는 괴물이다”는 일침을 가하는 등 두 사람의 독기가 절정에 치닫고 있는 중. 이러한 연기가 너무 실감나는 바람에 두 배우가 촬영장에서도 서먹하게 지낸다는 소문이 방송가에 나돌 정도다.
이번에 공개된 ‘절친인증’ 사진은 이러한 소문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다정한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서로의 미모를 뽐내며 살포시 볼에 손가락을 댄 ‘공주설정’은 웃음을 자아낸다.
‘가시나무새’의 한 관계자는 “한혜진과 김민정이 드라마에 몰입하다보니 촬영장에서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일단 촬영이 끝나면 서로를 챙기는 등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가시나무새’의 인기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GnG 프로덕션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