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Talk사커 유쾌한 뒷담화] 염기훈 ‘자전거가 키운 왼발’ 外

입력 2011-05-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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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자전거 타다 오른발 다친 후 왼발 달인 변신

○…수원 삼성 염기훈이 오른발을 잘 못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어린시절 자전거를 타다 바퀴에 오른발이 끼어 크게 다쳤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염기훈은 오른발을 잘 쓰지 않게 됐고, 왼발의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난 겁니다.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잡은 그는 오른발로 슛한 볼이 빗나가 거센 비난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염기훈은 오른발을 잘 쓰지 않게 된 어린 시절의 사고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힘든 시간을 홀로 이겨냈습니다. 아픈 기억이 있는 줄 모르고 오른발 사용에 대해 질문했던 한 기자로서 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대전 왕선재감독 패배후 ‘묵언’…선수들 안절부절

○…대전 왕선재 감독의 ‘묵언’ 수행이 새삼 화제가 됐는데요. 왕 감독은 광주 원정에서 패한 뒤 감독 실에서 한참 동안 나오지 않은 채 벽을 쳐다보고 가만히 있었답니다. 열이 올라 낯빛이 보라색으로 변했다는 대전 프런트의 전언인데요. 사실 앞선 7라운드 부산과 홈경기 때도 진 탓에 대전의 초반 상승세는 2연패로 완전히 끊겼습니다.

부산전 패배 후에도 왕 감독은 일부 고참들만 불러 간단히 미팅을 가졌을 뿐, 대부분 선수들에게는 거의 한 마디도 건네지 않았는데요. 광주전 패배 때도 리더의 침묵은 계속됐답니다. 잘못했을 때 차라리 회초리를 맞으면 마음이라도 편할 텐데. 대전 선수들은 딱 이심정이 아닐까요?

꽃미남 포청천 떴다…김종혁 주심에 소녀팬 환호

○…K리그 꽃 미남 스타는 선수만 있는 게 아닙니다. 심판도 있습니다. 1일 광주-대전 경기를 진행한 김종혁(28) 주심이 훤칠한 외모로 많은 소녀 팬들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프로연맹 공식 트위터에 ‘잘 생긴 심판이 도대체 누구냐’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삽시간에 퍼졌습니다. 김 주심은 올 시즌부터 K리그 전임심판으로 합류했습니다.

1983년생으로 전임심판(주심) 가운데 최연소이구요, 최고령인 이광용(50) 주심의 조카뻘쯤 됩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2008년 FA컵 심판상, 2008, 2010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심판상을 수상한 실력파입니다. 올 시즌 K리그에는 김 주심 말고도 이동준(28), 고형진(29) 주심 등 20대 젊은 피들이 대거 합류했습니다. 선수들 못지않게 많은 고생을 하는 심판들 많이많이 응원해주세요.

방송진만 월드컵 수준…썰렁했던 시민구단 더비

○…시민구단 더비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광주FC와 대전 시티즌의 대결은 기대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나머지 7경기가 전부 4월30일 벌어져 이 경기만이 유일하게 일요일(5월1일) 열린 경기였는데, 평소보다 많은 방송진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케이블 채널을 포함해 무려 6곳이나 광주월드컵경기장 곳곳에 장비를 설치하고, 생중계를 했습니다.

그라운드 주변에만 메인 카메라 8대와 함께 보조 카메라 4대가 있었고, 총 26대가 등장했지만 정작 홈 팀 광주 관계자들은 웃을 수 없었어요. 최악의 황사 주의보로 관중석이 텅 빈 탓이죠. 공식 집계 관중수는 2351명.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프로야구도 광주에서 치러졌으니 지역 팬들의 관심이 분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월드컵 중계 기준 카메라(24대)보다 많았는데 스탠드에 빈 자리가 많아 민망했다”던 한 광주 프런트의 말이 여운을 남겼습니다.

“대회가 코 앞인데…” U-20대표팀 선수 차출 한숨

○…U-20대표팀이 프로선수 차출 때문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5월5일부터 열리는 수원 컵에 대비해 4월 중순 파주NFC에서 훈련하고 있는 데요, K리그 소속 선수들은 리그 일정 때문에 1일 합류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전남 이종호, 김영욱, 황도연은 약속대로 1일 NFC에 들어왔는데 경남FC의 윤일록과 이재명은 감감 무소식. 결국 오지 않았죠. U-20 이광종 감독은 “구단에서 보내주지 않는다면 방법이 없다. 전력에서 없다고 생각하고 준비 하겠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스포츠동아 스포츠2부 축구팀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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