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나홍진 감독, 김윤석
지난 18일 오후 9시 40분경(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의 주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하정우와 나홍진 감독, 김윤석은 칸 영화제의 고유 복장인 턱시도와 나비넥타이를 한 모습으로 나란히 레드카펫 위에 섰다.
전작 ‘추격자’에 이어 3년만에 영화 ‘황해’로 또 다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나란히 밟은 세 사람은 긴장하는 모습 없이 여유있게 레드카펫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레드카펫 행사를 끝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황해’의 첫 선을 보이는 공식 스크리닝이 이어졌다.
세계 언론들은 공식 스크리닝이 끝난 후에도 극장 밖에서 세 사람을 취재하기 위해 극장을 떠나지 않았다. 특히, 아내를 찾기 위해 살인 청부업자 면가(김윤석)로부터 살인 청부를 받고 황해를 건너 서울로 오는 구남의 인생을 실감나는 연기로 표현한 하정우는 세계 외신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정우는 “칸은 언제와도 가슴 설레고 짜릿한 것 같다. 영화에 대한 반응도 너무 좋아 기쁘고 영화를 찍으면서 고됐던 시간들에 대해서도 보람을 느낀다. 나홍진 감독님, 김윤석 선배님과는 영원한 드림팀이다. 다시 한번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정우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11시에 ‘황해’의 2차 상영을 앞두고 있으며, 이후 세계 외신들의 인터뷰 일정 소화 후 오는 22일경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제공|N.O.A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