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는 22일 예측하지 못한 반전의 결과를 낳은 이후 온라인상에서 또 한 번의 반전을 보이고 있다.
이날 ‘나는 가수다’는 중간평가에서 1위를 했던 김연우가 7위를 해 탈락하게 됐다. 하지만 다음날인 23일 온라인 음원차트에서는 김연우가 부른 ‘나와 같다면’의 음원이 1위를 차지, 또 다른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소리바다, 엠넷, 도시락 등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김연우의 음원이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임재범이 부른 ‘여러분’, 김범수가 부른 ‘늪’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는 무대를 보고 내린 한번의 평가가 그 가수를 평가할 수 있는 모든 순위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무대에서 듣고 싶은 음악과 온라인에서 다운 받아 듣고 싶은 음악에 차이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나는 가수다’를 시청하고 음원 사이트를 방문한 누리꾼들은 음원 평가에 ‘내가 느낀 느낌으로는 김연우가 1위였다’, ‘매주 김연우의 새 노래를 다운받아 듣는 낙으로 살았는데 매우 아쉽다', ‘방송을 볼수록 순위는 정말 아무 의미가 없음을 깨닫게 된다’라는 등의 평가를 남겼다.
한편 반전의 결과를 낳아 화제를 모은 ‘나는 가수다’ 22일 방송은 AGB닐슨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전국 시청률 13.7%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