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로맨스타운’에 출연 중인 김민준이 같은 시간에 방송하는 경쟁작 MBC ‘최고의 사랑’의 팬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민준은 23일 오후 1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로맨스타운’ 촬영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고의 사랑’을 챙겨보고 있다. 대사도 외울 정도다.(웃음) 나도 독고진(차승원)의 팬이다. 캐릭터의 집중도가 높은 것 같다”며 높게 평가했다.
어떤 대사를 기억하냐는 질문에는 “아무리 팬이어도 대사까지 말하면 너무 경쟁작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냐”며 멋쩍게 웃었다.
‘로맨스타운’에서 1번가의 귀여운 독설가 김영희 역을 연기 중인 김민준은 캐릭터 변신에 대한 호평에 대해 “대사의 지문이 굉장히 함축적이라 연기를 하는 맛이 색다르다. 같이 연기하는 동료들과의 화학 작용이 좋아 캐릭터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준은 또 최근 트위터에 교통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얘기를 공개해 논란이 됐던 것에 대해서도 후일담을 털어놨다. 그는 “일부 기사에서 사실을 잘못 알고 쓴 부분이 있어서 곤란했다. 논란이 있은 후 기동 경찰대 소속 경정과 통화를 해 오해를 풀었다. 경찰쪽에서도 지적 사항에 대해 개선을 약속했고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그 일이 드라마를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얘기도 해 조금 억울했지만 웃어 넘겼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KBS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