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파워스윙? 허리숙여 바닥 짚어봐

입력 2011-06-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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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왼무릎은 접고 오른다리는 옆으로 쭉 뻗는다. 양손은 깍지 끼고 바닥을 짚는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2. 양손을 어깨넓이로 벌리고 바닥에 둔 채 엉덩이를 들어올리며 양 무릎을 편다. 20초 정지.

3. 다리를 모으고 선 다음 상체를 앞으로 숙여 손끝이 바닥에 닿도록 한다. 10초 정지, 3회 반복.

4. 허리를 더 굽혀서 손바닥이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한다. 5초 정지, 3회 반복.


리 트레비노는 말한다. “투어프로의 대다수는 메이저 경기 10위 안에 들기 위해서라면 아내와 첫 아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퍼터까지 서슴지 않고 버릴 것이다”고…. 프로 골프선수뿐 아니라 골프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골퍼들 중에도 공감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듯하다. 싱글이 되려면 가정을 버려야 가능하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다. 낚시 과부보다 더 괴로운 사람은 골프에 정신 팔린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라고 한다. 이에 화나서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여성은 늦게 배운 도둑이 더 무섭듯이 골프 유혹에 푹 빠진다. 참으로 신기한 건 대한민국 부부들은 각자 다른 사람들과 골프 라운드를 즐긴다는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좋은 동반자는 남편, 아내임에도 왜 유독 골프 동반자는 늘 다른 사람일까? 가족과 함께 하는 라운드는 두 배 더 행복하고 많은 대화거리도 제공한다. 서로의 스윙폼도 교정해주며 18홀 내내 재미있었던 경험, 아쉬운 일등을 이야기하면서 공감대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 늘 애인 같은 아내로 살고 싶고 사랑과 골프를 둘 다 놓치기 싫다. 가정을 버리지 않고도 싱글 골퍼가 될 수 있는 묘책을 소개한다. 하체 강화와 척추의 유연성 증가로 바디턴을 유도하여 비거리를 향상시키자. 보너스로 집중력을 증대시켜 퍼팅시 홀컵을 핥다가 끝나는 일이 없기를….


※ 효과
1. 하체를 강화하며 골반의 경직을 해소하여 골반통을 예방한다.
2. 복직근을 수축시키며 척추의 유연성을 증대시킨다.
3. 복부 비만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며 신체 균형감각이 개선된다.


※ 주의
1. 유연성이 부족하거나 남성의 경우 3번과 4번 자세에서 양 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리고 수련하며 상체를 숙일 때 머리부터 숙이지 말고 하복부부터 내려간다.
2. 4번 자세가 어려운 경우 3번까지만 수련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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