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오윤, 만루서 싹쓸이 2루타

입력 2011-06-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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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9 - 5 삼성 (대구)승:송신영 패:카도쿠라
최하위 넥센이 유한준의 만루포에 힘입어 선두를 넘보던 삼성을 잡았다.

넥센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모처럼 활발한 타격전을 전개하며 낙승했다. 경기 전까지 1위 SK(38승25패·0.603)와 승차없는 2위를 달리던 삼성(39승26패2무·0.600)은 선두로 치고나갈 절호의 기회를 무산시키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SK와는 0.5경기차. 삼성은 최근 4연승과 넥센전 6연승, 홈6연승이 모두 종료됐고 넥센은 대구구장 3연패를 탈출했다.

넥센은 0-0이던 3회초 무사만루에서 3번 유한준이 삼성 선발 카도쿠라를 상대로 좌측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만루홈런(120m)을 쳐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3회말 진갑용의 솔로포(시즌5호)와 4회말 최형우의 솔로포(시즌16호)로 추격전을 펼쳤지만, 3-6으로 뒤진 7회초 1사만루에서 넥센의 대타 오윤에게 3타점 2루타를 맞고 무너졌다. 이후 넥센은 송신영∼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조를 투입해 승리를 매조지했다. 한편, 대구구장을 제외한 잠실(KIA-두산)과 문학(LG-SK), 대전(롯데-한화)경기는 모두 우천으로 순연됐다.

대구 | 전영희 기자(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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