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극 ‘미스 리플리’는 이다해, 김승우, 박유천, 강혜정 등 초특급 배우들의 호연과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인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13회가 방송된 ‘미스 리플리’는 빡빡한 촬영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연기자들의 연기를 향한 열정 덕분에 더욱 완성도 높은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30도를 웃도는 폭염과 연일 계속되는 장맛비 속에서도 꿋꿋이 촬영에 임하고 있는 연기자들은 각각 개성있는 방법을 통해 더위를 쫓으며 촬영을 해내고 있다.
특히 살갗을 뚫을 듯이 쏟아져 내리는 여름 땡볕은 연기자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고역. 햇빛을 피하기 위해 두꺼운 검은색 우산은 야외 촬영하는 연기자들에게 필수품목이다.
이다해는 두꺼운 검은색 우산으로 태양빛을 차단하고 휴대용 선풍기를 이용해서 더위를 식힌다. 앙증맞고 조그만 휴대용 선풍기는 이다해가 여름을 나기위해 가장 애용하는 물건이라고. 촬영대기 중이거나 쉬는 시간 일 때면 항상 선풍기를 손에 쥐고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김승우 또한 휴대용 선풍기 애용자다. 김승우는 김정태와의 일대일 대면 장면을 촬영하다 잠시 쉬는 시간이 되자, 휴대용 선풍기를 꺼내 땀을 식혔다. 김승우는 호텔대표라는 직함에 맞게 긴소매 정장 수트를 주로 착용하기 때문에 더위를 더욱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 틈틈이 휴대용 선풍기를 틀고,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면서 더위를 쫓아내고 있다는 촬영관계자의 전언이다.
박유천은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라서 한 여름 촬영을 힘들어하고 있다는 귀띔. 박유천을 위해 조명팀들은 커다란 반사판을 이용해 부채질을 해주는가 하면, 함께 다니는 스태프들은 부채를 이용해 박유천 얼굴에 계속 부채질을 해준다. 또한 박유천 본인도 한 장면이 끝날 때마다 연신 손부채로 얼굴에 바람을 일으켜 땀을 식히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연기자들이 더위와 싸워가며 드라마 촬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쳐내고 있다”며 “휴대용 선풍기, 시원한 음료수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을 동원해가며 드라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중이다.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에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 리플리’ 12회 방송분에서는 이다해의 거짓을 알게 된 박유천이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담겨졌다. 박유천은 지금까지 이다해를 향해 따뜻하고 친절함을 베풀었던 면모에서 180도 돌변해 차갑고 건조한 태도로 일관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이다해의 친모(親母)로 밝혀지게 된 최명길이 개인 금고 안에 비밀스러운 것들을 담아두는 가하면, ‘큰 회장’이 언급되는 등 또 다른 비밀들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나 앞으로 어떤 스토리 전개가 이어지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스 리플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ㅣ커튼콜미디어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