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日 신기록 제조기’

입력 2011-07-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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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한달 만에 50만장…한국 걸그룹 최초
발매 당일 오리콘 1위·주간 차트 1위도 최초
내달엔 한국 여성가수 최초로 록 페스티벌 참여


소녀시대(사진)가 일본 음악시장에서 한국 걸그룹의 각종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12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일본에서 6월1일 발표한 소녀시대의 첫 정규 앨범 ‘걸스 제너레이션’이 한 달 만에 판매량 50만 장을 기록하며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더블 플래티넘’은 일본 레코드협회가 판매량 50만 장이 넘은 음반에 대해 공식 인증하며 부여하는 명예로운 기록이다.

일본에 진출한 한국 걸그룹으로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한 것은 소녀시대가 최초이다. 더구나 소녀시대는 지난해 8월 쇼케이스를 통해 일본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후 불과 10개월 만에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소녀시대는 이미 일본 무대에 데뷔할 때부터 각종 진기록을 양산해왔다. 일본 진출 첫 무대인 쇼케이스가 이례적으로 공영방송 NHK의 9시 뉴스 헤드라인으로 소개되었고 이후 일본에서의 각종 활동이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작년 9월 발표한 일본 첫 싱글 ‘지니’는 역대 해외 여성 아티스트 데뷔 싱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고, 10월 발표한 두 번째 싱글 ‘지’까지 두 장 연속 10만 장 이상을 넘으면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걸그룹 최초로 ‘더블 골드’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에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한 첫 앨범 ‘걸스 제너레이션’은 한국 걸그룹 최초로 발매 당일 오리콘 1위와 주간차트 1위를 기록했고, 첫 주에 23만2000장이 팔려 역대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고 판매량 기록을 세웠다.

그런가 하면 8월 14일에는 한국 여성가수 최초로 일본의 유명 록페스티벌 ‘서머소닉 2011’에 출연한다.

현재 소녀시대는 일본 6개 도시에서 총 14만 명 규모의 아레나 투어를 진행 중이다. 매회 매진사례를 이루는 이번 아레나 투어 역시 한국 걸그룹 중 최대 규모의 공연이다.

소녀시대는 18일 후지TV ‘헤이! 헤이! 헤이!’ 700회 특집에 출연한 후 23∼24일에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두 번째 콘서트를 연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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