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N

사진제공|MBN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배우 원빈의 16년 공백 이유가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에 출연하는 배우 박근형과 카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근형은 2000년 드라마 ‘꼭지’에서 원빈을 처음 만났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고등학생 역할인데 머리를 기르고 와 대본을 읽더라. 발음도 정확하지 않아 ‘다시 읽어봐’라고 했는데 또 비슷했다. 그래서 ‘머리부터 깎아라’라고 심하게 말하고 잊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사진제공|MBN

사진제공|MBN

이어 “촬영장에 가 보니 바로 머리를 자르고 왔더라. 발음도 정확해져 ‘너 할 수 있는데 왜 안 했어’라고 했더니 수줍어했다”며 “그러고 나서 원빈이 크게 성공하는 걸 보고 ‘내가 이야기를 잘해줬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근형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작품 활동이 없는 원빈을 향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원빈 같은 배우들이 나와서 해야 한다고 전해도 안 온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김주하는 원빈과의 대화를 전하며 “왜 ‘아저씨’ 이후 연기를 하지 않느냐고 물어봤더니 ‘아저씨’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인지 섭외가 안 들어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사진제공|MBN

사진제공|MBN

이어 “원빈이 머리를 기르고 있길래 이유를 물었더니 ‘어떤 배역이 올지 모르니까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며 차기작을 기다리며 꾸준히 준비 중인 근황도 전했다.

이를 들은 박근형은 “바보 같은 배우다. 강렬한 걸 했으면 또 다른 강렬한 배역에 도전해야 하는데 거기에 빠진 것 같다. 탈출해야 하는데 탈출을 못 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