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김선아, 5단 눈물연기…시청자도 울컥

입력 2011-07-25 09: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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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의 김선아가 ‘5단 눈물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행사 말단 직원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연재(김선아 분)는 ‘담낭암’으로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고, 서러운 처지에 폭풍 눈물을 흘렸다. 특히 7월 24일 방송된 2부를 통해 상황과 만나는 인물에 따라 다른 느낌의 눈물을 흘리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극중 적금을 찾으러 간 연재는 “어떻게 돈을 알뜰하게 잘 모았냐?”는 은행직원의 물음에 “안 쓰고 안 먹고, 안 사면 된다. 그 동안 참고 아껴온 자신이 억울하다”라고 대답하면서 서러움에 복받친 눈물을 쏟아냈다.

또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자신을 거짓말로 포장하는 엄마(김혜옥 분)에게 “내가 창피해? 딴 사람은 몰라도 엄만 그러면 안 돼지!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라며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으며, 초등학교 동창이자, 냉혈한 의사 은석(엄기준 분)에게는 “무섭고 겁나는데 너 같은 의사를 만나 더 불행할 것 같다’며 분노 가득한 눈물을 쏟았다.

이어 분하고 서러운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 연재는 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묘지를 찾아갔다. 연재는 “나한테 물려줄게 없어서, 암을 물려주냐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게 다 아빠 때문이다. 다시는 안 올거다”라며 원망 섞인 오열을 하고 돌아섰다.

하지만 이윽고 다시 돌아와 아버지의 묘에 소주를 따라주며, “나도 막 너무 억울하고 속상한데 어디다가 말할 데도 없다. 엄마가 나 병 걸린 거 알게 되면 나보다 먼저 폐인 될 거다. 미안해 아빠”라며 애잔한 마음에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

한편,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는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오키나와로 떠난 연재가 우연히 만난 지욱(이동욱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두근두근 러브스토리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ㅣ킹콩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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