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생큐 박태환”

입력 2011-07-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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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출연한 가수 옥주현. 사진제공|MBC

‘1박2일’ 결방 지난주보다 시청률 5.3%P↑
주춤하던 온라인 음원 시장선 ‘톱10’ 올킬!


‘나는 가수다’가 다시 기지개를 켜는 걸까.

시청률 내림세를 보이던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의 코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24일 방송에서 시청률이 17.6%(AGB닐슨·이하 동일기준)까지 올랐다. 지난 주인 17일의 12.3%와 비교해 한 주 만에 5.3%포인트나 올랐다.

‘나가수’의 시청률 상승에는 같은 시간 방송하는 막강한 경쟁 프로그램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결방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박태환의 세계수영선수권 400M 결승 생중계로 ‘1박2일’은 결방됐고 ‘나가수’는 그 덕을 봤다.

하지만 단순히 경쟁 프로그램 결방의 덕을 봤다고 하기에는 이날 ‘나가수’가 세운 여러 기록이 눈에 띈다. 가수 김범수의 무대는 순간 시청률이 21.2%까지 올랐고 박정현의 무대 역시 20.1%를 기록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온라인 음원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음원 공개 사이트를 멜론에서 벅스로 옮긴 뒤 ‘나가수’에 등장한 노래들의 ‘음원 차트 올킬’ 현상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 25일 오후 4시 현재 벅스 일일 인기차트 1위∼6위를 ‘나가수’ 경연곡이 올랐다. 9위에 오른 옥주현의 경연곡까지 합하면 24일 방송에 나온 모든 노래가 톱10에 진입했다.

이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나가수’ 제작진이 어떤 카드를 꺼낼지 관심사다. MBC 예능국이 “‘나가수’ 시즌2 제작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기존 진행 방식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관심은 경합에 새로 합류할 가수들에게 쏠리고 있다. 옥주현이 탈락하고 25일 열린 녹화에는 밴드 자우림이 참여했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nharry)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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