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김재중은 나에게 하느님 동격인 무느님”

입력 2011-07-27 17: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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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방송센터에서 열린 드라마 '보스르 지켜라'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최강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배우 최강희가 가수 JYJ 김재중을 ‘무느님’으로 부른다고 고백했다.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제작발표회에서 최강희는 “김재중의 역할인 차무원은 나에게 하느님 동격인 무느님”이라고 고백했다.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서 김재중 역인 차무원은 냉정하고 이성적인 인물이지만 노은설(최강희 분)에게만큼은 따뜻한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사람이다. 최강희는 “김재중과 함께 촬영을 하면 내가 김재중의 팬으로 빙의를 한다. 그러니까 감정이입이 잘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최강희는 ‘보스를 지켜라’에서 발산역의 ‘노전설’인 노은설역으로 학창시절을 철 없이 보내고 정신을 차린 청년실업자이다. 우여곡절 끝에 재벌기업 비서로 취업하게 되는 ‘88만원’세대를 대표하는 캐릭터이다.

최강희는 “드라마를 너무 하고 싶었다. 감독님을 만나며 이야기를 했는데 느낌이 딱 왔다. 그래서 출연하기로 결심했다”라며 “은설이같은 밝고 건강한 캐릭터로 살아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평소 ‘최강동안’으로 불리는 최강희는 이번 드라마에서 교복을 입게 된다. 이에 대해 “이제 교복을 입으면 좀 민망해질 나이가 됐다. 20살부터 교복을 입어왔다. 그런데 교복을 입으면 확실히 마음가짐이 편해진다”라며 말했다.

동안의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동안’이라는 게 좋을 때가 있고 싫을 때가 있다. 광고를 찍거나 동안이라는 기사가 뜨면 기분이 좋지만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면 압박감을 받긴 한다”라며 “특별히 비법은 없고 다른 연예인들이 받는 피부과에서 관리받고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이 동안의 비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강희가 출연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는 겉만 번지스스한 하자투성인 보스 차지헌과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초짜 비서 노은설이 꾸미는 달콤살벌한 로맨틱 코미디로 8월 3일 9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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