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은 동그란 안경테와 영화 속 마법 학교 호그와트의 망토로 포인트를 주어 해리포터로 완벽하게 변신했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등장하여 링크장 한 바퀴를 시원하게 도는 고난이도 스파이럴을 선보이며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대회에서 타잔으로 변신, 재미있는 퍼포먼스로 큰 웃음을 안겨준 김병만은 이번 4차 대회에서는 전보다 더욱 화려해진 스케이트 실력을 공개했으며 왈츠에서 룹, 토로 연결되는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여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심사위원 고성희는 김병만의 점프에 대해 “지금의 저보다 더 잘하시는 것 같아요”라고 평했다. 특히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얼음 위에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피워, 화려하게 타오르는 불꽃 원 안에서 선보인 로테이셔널 리프트로,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환상적인 공연이었다는 후문.
파트너 이수경은 “병만씨는 너무 보여줄 게 많은 사람이라 공연 2분이 짧게 느껴질 정도에요”라며 파트너 자랑에 웃음꽃을 피웠다.
한편, 앞으로 ‘키스앤크라이’는 최종 우승팀이 발표되는 그랑프리파이널 대회까지 매주 한 팀씩 탈락자가 발표될 예정으로 그 경쟁이 점점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방송되는 ‘키스앤크라이’에서는 서지석, 아이유, 진지희에 이은 네 번째 탈락자가 공개된다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