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틀연속 불펜…무실점

입력 2011-08-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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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대 롯데자이언츠 경기가 20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열렸다. 아직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한 한화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대전 | 김종원기자 (트위터 @beanjjun) won@donga.com

아무리 허름한 무대라도 나훈아가 올라가면 분위기가 순식간에 달라지는 법이다.

빗속에서 진행된 31일 SK-한화전은 테마를 좀체 찾기 힘든 경기였다. 그렇게 한화가 2-5로 끌려간 채 9회초를 맞았다. 여기서 한화 한대화 감독이 류현진(사진)을 투입하자 돌연 집중력이 생기고 긴장감이 돌았다.

30일 SK전 후반기 첫 등판(0.2이닝 1안타 무실점)에 이어 이틀 연속 등판한 류현진은 5타자를 맞아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19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145km가 찍혔고, 체인지업 6개와 커브 1개를 던졌다.

한대화 감독은 “31일 투구까지 보고 코치진 회의를 거쳐 불펜에 조금 더 둘지, 바로 선발로 넣을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틀 연속 등판은 처음인데 몸이 아프거나 이런 거는 없다. 몸 상태는 어제보다 낫다. 다만 제구력에서 어제와 똑같은 느낌이다. 높게 제구 되는데 더 등판을 하다보면 좋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전 | 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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