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되는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5회에서 JYJ 김준수는 평소 김선아가 흠모하는 동명의 아시아 최고 인기가수 준수로 출연한다. 이날 촬영은 김선아와 이동욱, 엄기준이 함께 김준수의 콘서트를 보러 온 장면을 찍었다. 실제 콘서트처럼 찍기 위해 제작진은 팬까페를 통해 관객으로 함께할 팬을 모집했다. 놀랍게도 3분 만에 5000여명이 넘는 팬들이 신청했다.
김준수는 이날 촬영에서 월드와이드 앨범 ‘더비기닝’ 중 ‘I can soar’와 일본에서 발매했던 싱글 ‘intoxication’ 등의 곡을 열창했다. 폭발적인 무대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덕분에 팬들은 물론 촬영에 함께한 김선아, 이동욱, 엄기준 역시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김준수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연재(김선아 분)를 위해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는 상냥한 팬서비스도 아끼지 않았다. 김준수의 팬들 또한 궂은 날씨때문에 촬영이 지연되었지만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촬영을 진행했고 김준수를 위한 플랜카드를 만들어 콘서트 장면에서 특별한 소품이 필요하지 않았다는 후문.
무엇보다 이날 김준수의 특별 출연은 ‘여인의 향기’ OST를 직접 부르게 된 인연에서 시작됐다. ‘여인의 향기’ 주요 테마곡으로 쓰이게 된 김준수의 ‘You are so beautiful’은 지난 3회 방송에서부터 드라마에 삽입되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준수의 달콤한 목소리와 ‘여인의 향기’ 명장면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여기에 김준수의 특별 출연이 성사되면서 ‘여인의 향기’에 대한 관심이 수직 상승된 상황이다.
제작사측은 “김준수가 연기에는 첫 도전이었지만 인기가수 준수를 소화해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인물이었다. 환상적인 무대 매너와 열정이 그야말로 아시아 최고 가수다웠다. 함께 촬영한 배우들도, 스태프들도 즐겁게 콘서트를 즐기듯 유쾌한 시간들이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ㅣ3HW.Com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