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 오프닝 촬영 감독 게리 타이스 허스트, 헬기 사고로 사망

입력 2011-08-22 16:10:1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 오프닝 신. 사진제공 | CJ E&M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 오프닝 신. 사진제공 | CJ E&M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 오프닝 신에 참여했던 호주 유명 헬리콥터 촬영 전문기자 게리 타이스허스트(Gary Ticehurst)가 현지 ABC 특집방송 촬영 도중 사망했다.

22일 CJ E&M에 따르면 게리 타이스허스트는 8월 18일 ABC 저널리스트 폴 락커, 카메라 감독 존 빈과 함께 호주 촬영에 나섰다. 이들은 호주 남쪽에 위치한 레이크 에어(Lake Eyre)에서 헬기 이륙 후 사고를 당했다.

안타까운 소식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슈퍼스타K3’ 제작진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의미에서 다음 주 3회 방송에 “게리 타이스허스트를 기리며”라는 자막을 넣어 그를 추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게리 타이스허스트는 드넓은 바다 위 가파른 절벽 위에서 MC 김성주가 ‘슈퍼스타 K3’의 오프닝을 하는 장면을 찍었던 인물.

국내에서 좀처럼 찍을 수 없는 촬영 기법 때문에 방송 직후 국내 방송사로부터 문의가 많았을 정도로 화제가 됐다.

게리 타이스허스트 역시 ‘슈퍼스타K3’ 오프닝 장면을 손에 꼽을 정도로 만족한 촬영이라며 각별한 애정과 자부심을 가졌었다고.

한편, 게리 타이스허스트는 할리우드 영화 ‘매트릭스’, ‘미션임파서블2’, ‘엑스맨-울버린’, ‘슈퍼맨리턴즈’, ‘BBC 다큐멘터리-Wallkabout’등의 영화와 다큐멘터리의 헬기 촬영을 진행했었다. 또 1998년 당시 시드니에 불어닥친 태풍으로 조난당한 피해자들을 자신의 헬기로 구해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