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가수 지나(G.NA)가 자신의 메가 히트곡 ‘꺼져줄게 잘 살아’를 리메이크한다.

지나는 23일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영어로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직접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팬들의 투표를 통해 첫 번째 리메이크 곡이 공식적으로 결정되었음을 알린 것.

지나는 “여러분의 모든 투표를 집계한 결과, 첫 번째 리메이크가 공식적으로 결정됐다”며 ‘꺼져줄게 잘 살아’를 리메이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와 댓글로 참여해 주시고, 나와 소중한 추억을 공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메시지들을 읽으면서 이 노래가 나를 포함한 정말 많은 분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다시금 깨달았다”고 벅찬 감회를 전했다.

특히 지나는 오랜 공백기를 깨고 음악 작업을 다시 시작하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내 인생의 이 페이지를 다시 들여다보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왠지 이 곡이야말로 다시 시작하기에 가장 올바른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나는 “지금 이미 리메이크 버전을 작업 중”이라며 “곡이 완성되어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게 될 날이 너무나 기대되고, 솔직히 조금 울컥하기도 한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지나는 오랜 시간 변함없이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해 깊은 감사 인사를 남겼다. 지나는 “곡을 고르는 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고, 무엇보다 여전히 이 자리에(내 곁에) 있어 주셔서 감사하다. 오래된 노래로 우리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지나는 2010년 디지털 싱글 앨범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로 데뷔했으며 건강미 넘치는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꺼져줄게 잘 살아’ ‘투핫(2HOT)’ ‘예쁜 속옷’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16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법정에 넘겨졌다. 당시 지나는 2015년 4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재미교포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뒤 3500만원을 받은 혐의와 같은 해 7월 또 다른 사업가에게 1500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았다.

지나는 재미교포 사업가와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하며 지인에게 돈을 빌린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지인이 돈을 받고 재미교포 사업가에게 자신을 소개한 것을 몰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벌금 200만원 형을 내렸다.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지나는 최근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