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바논 감독 출사표

입력 2011-09-0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조광래 감독. 스포츠동아DB

“좋았을 때의 팀 컬러 살아났다”

○한국 조광래 감독=예전에 보여준 세밀한 패스와 빠른 공격력으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 이번에 훈련하는 걸 보니 우리 팀이 잘 했을 때의 팀 컬러가 살아났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그라운드 잔디가 썩 좋지 않은 것에 대해) 오늘도 미팅을 통해 좀 더 미리 생각하면서 빠른 패스를 동료에게 하라고 주문했다.

중앙 미드필드 지역에서 빠른 패스가 여의치 않으면 사이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지시해 뒀다. 내일 경기에서 복합적으로 좋은 공격력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주영은 최고로 좋을 때의 몸 상태는 아니라 사이드 공격에서 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새 팀을 찾아 심리적 안정을 찾았으니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동원은 아주 컨디션이 좋아 중앙 공격수로 세울 생각이다. 구자철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다. 선수들에게 한 명이라도 자만심을 갖고 행동하거나 플레이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팀워크 앞세워 강호 한국 잡겠다”

○레바논 테오 부커 감독=팀을 맡은 지 1주일 정도 밖에 안 돼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내일 경기 기대가 된다. 한국은 같은 조에 속한 레바논과 쿠웨이트, UAE와는 질적으로 다른 팀이다.

특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나 프로리그의 수준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다. 그러나 감독으로서 이긴다는 목표 없이 경기를 준비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분명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력의 열세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고 묻자) 사실이다. 특히 스피드와 파워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집중력과 팀워크로 그 격차를 최대한 줄이도록 하겠다.

[스포츠동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