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EPL] 아스널 MF 보강…박주영 힘 받는다

입력 2011-09-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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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영. 스포츠동아DB

유럽축구 여름이적 시장이 1일(한국시간) 마감됐다.

올 여름 이적시장의 가장 ‘큰 손’은 맨체스터 시티였다. 로이터통신은 1일 “맨체스터 시티가 7600만 파운드(1316억원)를 쓰면서 유럽에서 가장 많은 돈을 투입한 구단이 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박주영(사진)의 아스널 이적으로 국내 팬들에게는 한국인 선수 4명이 속한 영국 프리미어리그 이적 소식이 가장 큰 관심사였다.


○아스널 박주영 - 도우미 얻어

아스널이 제일 바빴다. 이적 마감일까지 선수영입에 열을 올렸다. 팀의 주전이었던 나스리와 파브레가스를 맨체스터 시티와 바르셀로나로 떠나 보낸 대신 박주영을 비롯해 미드필더 요시 베나윤과 미켈 아르테타를 각각 첼시와 에버턴으로부터 영입했다. 공격수는 나가고 재능 있는 미드필더들이 왔다. 박주영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경쟁은 수월해지고 도우미들의 조력을 받을 가능성은 커졌다.


○맨유 - 젊은 선수를 완벽 적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수영입을 일찌감치 마쳤다. 골키퍼 반 데 사르의 은퇴로 다비드 데 헤아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데려왔고, 필 존슨(블럭번)과 에슐리 영(애스턴 빌라) 등 젊은 선수들로 공수를 보강했다. 이들은 앞서 치러진 3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완벽한 적응을 알렸다.


○선덜랜드 - 벤트너 영입돼 지동원과 경쟁

선덜랜드도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선덜랜드 브루스 감독은 맨유 퍼거슨 감독의 애제자. 존 오셔와 웨스 브라운 등 2명의 맨유 선수를 비롯해 9명이 새로 둥지를 틀었다. 이 중에 지동원(전남)도 포함된다. 이적시장 막판 벤트너의 임대 영입은 지동원에게는 자극제다. 벤트너는 덴마크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40경기에서 12골을 터뜨렸고, 2007∼08시즌부터 아스널에서 4시즌 동안 활약하며 98경기서 22골을 터뜨렸다. 경험 면에서 지동원을 압도한다.


○볼턴 - 이청용의 공백을 메워라

에이스 이청용이 프리시즌 중 정강이 부상을 당해 장기 공백이 불가피해지자 오언 코일 감독은 그 공백을 메우는 데 중점을 뒀다. 볼턴은 즉시 전력감인 프랑스 출신 장신 공격수 다비드 은고그와 첼시 소속의 프랑스 유망주 가엘 카쿠타를 임대 영입했다.

맨체스터(영국)|김신애 통신원
편집|김현우 기자 pudgal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pudgala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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