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송파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심사위원인 박진영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재미있는 방송을 위해서 오디션을 하지 않겠다."
2일 열린 'K팝 스타' 기자간담회에서 JYP 박진영 프로듀서가 단단한 각오를 드러냈다.
박진영은 'K팝 스타' 출연 이유에 대해 "처음 SBS에서 제의 받은 것은 아니었다. 몇 년 전 양현석 씨가 술을 한잔 하며 오디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자고 했었다. 그러다 얼마 전에 양현석 씨로부터 'K팝 스타'를 제안 받았다" 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방송인이 아니기때문에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기 위함은 절대 아니다. 소속사 오디션에서 뽑는 기존 방식대로 뽑을 것이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노래와 춤을 잘해야 하는 사람을 뽑았지만 우리는 가능성을 볼 것이다. 지금 당장 춤과 노래가 뛰어나지만 가능성이 없다면 뽑지 않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양현석 또한 "지금 오디션 프로그램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K팝 스타'는 나와 박진영 씨가 원했던 형태의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참가 이유를 말했다.
한편, '가요계 빅3'라 불리는 기획사 SM, JYP, YG가 최초로 함께 한류스타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는 2011년 12월 방송예정이다. 각 소속사를 대표한 심사위원은 양현석(YG), 박진영(JYP), 보아(SM)다. 첫 오디션은 9월 5일 남미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작되며 국내 오디션은 10월 1일부터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사진ㅣ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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