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진 씨는 “방송이 뒤늦게 나왔습니다. 예선은 5월 23일에 봤고, 한 달이 지난 6월 14일에 예쁜 딸을 낳았습니다. 그래서 8월 28일부터 강원도에서 있었던 슈퍼위크에 참여하는 데 크게 무리가 없었습니다. 저와 아이의 건강을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며 생후 76일된 딸 아이를 안고 있는 남편과 슈퍼위크 무대 함께 올라 찍은 1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전성진 씨는 “결과는 방송을 통해서 확인해 주시고요. 저와 아이에게 즐겁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크면 꼭 오디션에 응모했던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만약 그게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커서 오디션에 응모할 수 있는 나이가 될 때도 슈퍼스타K가 존재한다면 그땐 꼭 아이와 손 잡고 오디션에 응모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전성진 씨는 대전 지역에서 오디션을 치른 주부. 9개월 만삭의 몸으로 오디션에 응모해, 박정현의 ‘하비샴의 왈츠’를 놀라운 가창력으로 소화해 내며 심사위원 이승철의 극찬을 받았었다.
이승철은 “소름끼친다. 엄청난 성량을 가졌다. 따로 노래 주머니가 있는 거 같다. 굉장한 실력을 가졌다”고 호평하며 “만약 다른 심사위원들이 합격을 주지 않았다면 오늘 내가 ‘슈퍼패스’를 쓰려고 했다”고 전해 방송 직후 화제가 됐었다.
누리꾼들은 “만삭의 몸으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놀라워서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정말 대단한 실력인 거 같다”고 그녀의 실력을 칭찬하며 “그런데 아이 때문에 슈퍼위크는 참여할 수 있을 지 걱정이다. 건강하게 아이를 낳아, 꼭 또 다시 방송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었다.
한편, 오늘 금요일밤 11시에 방송하는 Mnet ‘슈퍼스타K3’ 4회 방송에서는 3차 지역 예선과 함께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슈퍼위크가 방송된다.
사진출처ㅣCJ E&M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