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종합>
폐막을 이틀 남겨두고 첫 대회신기록이 나왔다. ‘장거리 왕국’ 케냐의 비비안 체루이요트는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러시아의 마리아 아바쿠모바는 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7일째 여자 창던지기 결승에서 71m99의 대회신기록으로 디펜딩 챔피언 바보라 스포타코바(체코·71m58)를 2위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전 기록은 2005년 헬싱키에서 올리스델리스 메넨데스(쿠바)가 수립한 71m70이다.
체루이요트는 여자 5000m 결승에서 14분55초36으로 가장 먼저 골인해 개막일 여자 1만m에 이어 2관왕, 2009년 베를린에 이어 5000m 2연패를 달성했다.
관심을 모은 여자 200m 결승에선 2004아테네올림픽과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2회 연속 이 종목을 제패한 베로니카 캠벨-브라운(자메이카)이 22초22로 자신의 이 종목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1600m 계주에선 미국이 2분59초31로 4연패에 성공했다.
대구|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