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 21회에서 승유(박시후)는 노비가 되어 신면(송종호)의 집에 갇혀있는 세령(문채원)을 구출해냈다.
승유는 “어디로 가는지 묻지도 않느냐?”라고 물었고 세령은 “어디든 상관없다”며 승유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말을 타고 달리던 두 사람은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하고 불을 피웠다. 승유는 얼굴에 재가 묻은 세령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이마-눈-볼-입으로 이어지는 ‘4단 입맞춤’을 선보였다.
승유는 “날 따르면 더없는 고생길이다”라고 걱정했지만 세령은 “저승길이라도 좋다”라고 말하며 애틋함을 자아냈다.
세영은 “위험이 닥치면 언제라도 버려두고 가라”고 말했으나 승유는 “우리는 목적지를 알 수 없는 말 위에 함께 올랐다. 그 끝이 어딘지 함께 가보자”라고 말했다.
한편, 종영까지 3회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결국 신면에게 붙잡히고만 세령을 목격한 승유가 어떤 선택을 할 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