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비’, 영동대로를 삼켰다

입력 2011-10-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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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현역 입대 앞두고 마지막 콘서트
영동대로 앞서 2시간동안 열정적 공연
마지막엔 직접 쓴 감사 편지 낭독 감동


11일 현역 입대하는 가수 겸 연기자 비가 콘서트로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비는 9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인근 영동대로 앞에서 2시간 동안 거리 콘서트를 가졌다. 이번 공연은 서울 강남구청이 주최하는 ‘강남한류페스티벌’의 피날레 무대이자, 비의 입대 전 마지막 행사였다.

9월 24·25일 끝난 전국투어 ‘더 베스트 쇼’ 무대를 골격으로 꾸민 이번 콘서트에서 비는 자신의 가수활동 10년을 정리하는 노래와 퍼포먼스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공연 막바지 비는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입영일자를 지정받은 후부터 하루도 쉬지 못하고 광고촬영 등으로 바쁜 날들을 보내온 비는 7일에는 부산영화제에 참석해 ‘비상:태양 가까이’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날 콘서트에서도 비는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여주며 주연배우로서 홍보의 책임을 다했다.

신세경 이하나 김성수 등 영화에 출연했던 동료 배우들도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성원을 당부했다. 비는 10일 하루 가족과 시간을 보낸 뒤 11일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에 입대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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