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송혜교 비 등 만나시려면 부산행 열차로 환승하십시오

입력 2011-10-03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6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수놓을 국내 스타들. ‘너는 펫’의 쇼케이스를 앞둔 김하늘(사진)을 비롯해 장동건, 송혜교, 장근석, 한효주, 소지섭 등이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스포츠동아DB

6일부터 14일까지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화려한 별들이 부산의 가을을 수놓는다.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각국의 스크린 스타들이 찾아온다. 올해는 최근 3∼4년 동안 부산을 찾은 배우와 감독들과 비교해 가장 화려하고 다채롭다.

두터운 한류 팬을 보유한 스타부터 아시아 대표 영화배우, 할리우드의 신예스타와 유럽의 연기파 배우가 부산으로 몰려온다.

올해 영화제는 부산 센텀시티에 새로 건설된 전용관 ‘영화의 전당’ 개관과 맞물려 초청작 상영과 관련 행사의 규모를 한 단계 올렸다. 세계 최대 규모의 지붕을 갖춘 야외 영화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물론 레드카펫을 밟는 스타의 면면이 영화 팬을 설레게 하고 있다.


● 한류 이끄는 톱스타 총출동

일본과 중국에서 한류 열풍을 이끄는 톱스타들은 이번 영화제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장동건, 송혜교, 소지섭과 장근석, 가수 비와 한효주, 김하늘이 부산을 찾는다. 배우이자 ‘한류스타’로도 불리는 이들이다.

장동건은 강제규 감독과 손잡은 전쟁 블록버스터 ‘마이웨이’ 제작보고회를 8일 오후 부산에서 연다. 지난해 할리우드 진출작 ‘워리어스 웨이’ 제작보고회를 부산영화제에서 열었던 장동건은 2년 연속 대작의 주인공으로 부산을 찾는다.

송혜교와 소지섭·한효주는 개봉을 앞둔 주연 영화를 부산에서 먼저 공개한다. 송혜교는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영화 ‘오늘’의 주연으로 부산으로 향한다. 소지섭·한효주 주연의 ‘오직 그대만’은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둘은 개막 기자회견과 개막식 참석 등 어느 스타보다 가장 바쁜 행보를 걷는다.

장근석·김하늘은 8일 ‘너는 펫’ 쇼케이스를 열고, 가수 비는 입대 전 출연한 영화 ‘비상:태양 가까이’의 제작보고회를 7일 오후 갖는다.


● 할리우드 신예부터 중국·유럽 연기파 배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삼총사3D’의 주인공 달타냥 역의 로건 레먼은 장근석과 나란히 9일 오후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오픈 토크에 나선다.

프랑스 대표 여배우 아지벨 위페르도 부산에 온다. 칸 국제영화제 여주연상을 두 번이나 받은 그는 최근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다른 나라에서’(가제)에 출연하는 등 한국 영화와 깊은 인연을 맺어가고 있다.

아시아 배우들의 물결도 이어진다. 중국 배우 탕웨이와 금성무는 주연 영화 ‘무협’의 주연 배우로 부산을 찾아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스타 오다기리 조와 츠마부키 사토시도 부산으로 향해 영화 팬과 만난다.

영화감독들의 참여도 예년보다 두드러진다. 프랑스 출신의 뤽 베송 감독은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더 레이디’로 부산으로 온다.

아웅산 수지 여사의 일대기를 다룬 이 영화의 주인공 량쯔충과 함께다. 뤽 베송 감독은 이자벨 위페르와 더불어 부산에 영원히 자신의 자취를 남기는 핸드 프린팅에도 나선다. 또 일본 감독 이와이 순지와 고레에다 히로카즈도 부산에 온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