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김천소년교도소 합창단 지휘

입력 2011-10-19 10:49:3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이승철이 소년 재소자들로 이뤄진 합창단의 음악교사 겸 지휘자를 맡아 재능 기부 활동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이승철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에 따르면 이승철은 9월부터 매주 수요일 경북 김천 지좌동 김천소년교도소를 방문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합창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천소년교도소는 강력 범죄를 저지른 만 19세 미만의 소년범을 만 23세까지 수용하는 전국 유일의 시설이다.

이승철이 지휘를 맡은 김천소년교도소 합창단은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 김천 시내에서 공연을 벌일 계획이다.

이승철은 S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SBS 스페셜’의 제안으로 김천소년교도소와 인연을 맺게 됐다.

‘SBS 스페셜’ 제작진이 6월 법무부 교정청에 소년교도소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한 합창 프로젝트를 제의했고, 김천소년교도소로 대상이 결정되면서 합창단을 이끌 멘토로 이승철을 영입한 것이다.

진앤원뮤직웍스 관계자는 “7월 ‘SBS 스페셜’ 측의 제안을 받았고, 음악을 통해 재소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정사업이라는 뜻깊은 취지여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SBS 스페셜’ 측은 김천소년교도소 합창단 공연을 크리스마스 전후에 방송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