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 염정아는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함께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 인근의 빈민가와 띠에스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탈리베’라 불리는 앵벌이 아이들을 만난 염정아는 남편 허일이 ‘시티’라는 피부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치료하는 동안 아이의 손을 잡아주고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염정아는 의료봉사 외에도 식량, 학용품 등 구호품을 지원하고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쳐주기기도 했다.
특히 염정아는 심각한 피부병과 구걸을 하다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고 있는 7살 소녀 알라지가 4년 동안 가족을 보지 못했다는 사연을 듣고 가족과의 만남을 마련했다.
염정아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가난과 빈곤에 고통 받는 아이들과 마음껏 울지 못하는 알라지의 모습에 너무 가슴이 아프다. 아이들이 하루빨리 고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작은 도움이 꼭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염정아의 아프리카 봉사활동기는 오는 11일 SBS ‘희망TV’를 통해 방송.
사진 제공 | 판타지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