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배영섭- LG트윈스 임찬규. 스포츠동아DB
삼성 배영섭·LG 임찬규 신인왕 싸움도 흥미진진
2011시즌을 빛낸 최고의 샛별은 누구일까. 신인왕 싸움도 흥미진진하다. 신인왕에는 삼성 외야수 배영섭(25)과 LG 투수 임찬규(19), 2명만이 후보에 올랐다.
● 배영섭 “프로야구사상 첫 대졸 중고 신인왕?”
▲ 장점 : 데뷔 3년째 혜성처럼 등장해 삼성의 1번타자와 중견수를 꿰찼다. 타율 0.294(340타수 100안타), 2개의 홈런과 15개의 2루타, 24타점과 51득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빠른 발을 앞세워 33도루(3위)로 삼성을 팀도루 1위로 끌어올렸다.
▲ 약점 : 불의의 부상으로 규정타석에 미달됐다. 대졸 3년차 중고선수로, MVP 후보인 윤석민과 나이가 같다. 역대 고졸 중고 신인왕은 1989년 박정현, 1995년 이동수, 2008년 최형우, 2009년 이용찬, 2010년 양의지 등이 있었지만 대졸 중고 신인왕은 지금까지 전례가 없었다.
▲ 역사 : 배영섭이 신인왕이 되면 삼성 팀사상 5번째 신인왕이다. 또 삼성은 3번째 중고 신인왕 배출로, 중고 신인왕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역대 최고령 신인왕도 된다.
● 임찬규 “LG 30년 사상 최초 고졸 신인왕?”
▲ 장점 : 19세 고졸 신인투수가 중간과 마무리의 보직을 맡아 9구원승(6패), 7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동안 한번도 1군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았다. LG가 시즌 중반까지 선두권을 형성하는 데 분위기 메이커와 신선한 에너지가 됐다. 신인왕은 신선함과 도전정신, 스타성까지 고려된다.
▲ 약점 : 9승째(7세이브)를 기록한 9월 8일까지 방어율이 2.53으로 훌륭했다. 그러나 이후 부진으로 방어율이 4.46으로 치솟았다. 팀 성적도 함께 용두사미가 되면서 마지막 임팩트가 좋지 않았다. 한국시리즈에서 인상을 남긴 배영섭과 대조적이다.
▲ 역사 : LG(전신 MBC 포함)는 원년멤버 중 MVP를 배출하지 못한 유일한 구단이지만, 신인왕은 무려 5명이나 내놓아 신인왕의 산실로 통했다. 그러나 그것도 14년 전 이병규가 마지막이었다. LG 구단 역사에 고졸 신인왕은 아직 없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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