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수 “전 김씨가 아니고 변씨에요!” 외친 사연은?

입력 2011-11-10 11: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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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변기수.

개그맨 변기수가 사람들이 자신의 성을 오해해 벌어졌던 해프닝을 털어놨다.

변기수는 최근 OBS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연출 윤경철 이하 검색녀)’에 출현해 자신의 이름 때문에 벌어졌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는 10일 방송되는 ‘검색녀’에 출연해 “얼마 전 한 게시판에 어떤 분이 제 혼전 임신 기사를 보고 법정에 다니느라 바쁠텐데 언제 아이를 만들었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었다”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길까 했는데 다행히 다른 분이 이분은 김씨가 아니시고 변씨입니다라고 써줘서 오해가 풀렸다”고 말했다.

변기수는 댓글의 무서움에 대해서 고백하면서 “개그프로그램에서 조금 잘하면 이름을 따 변신이라는 이름으로 칭찬하다가도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변’을 ‘병’으로 바꿔서 부른다”면서 “좀더 애정을 갖고 지켜봐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자신이 직접 댓글을 달았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한번은 제 댓글에 관한 글을 올렸더니 사람들이 믿지 않으면서 ‘너가 변기수면 난 김준호’라고 장난스러운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아예 야동을 올리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기수는 결혼식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결혼식은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를 한 뒤 할 생각”이라며 “일부에서는 결혼식과 돌잔치를 함께 하는거 아니냐고 우스개 소리를 하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변기수와 함께 출연한 성대현은 “과거 댓글 때문에 힘들었다”면서 “나 같은 경우 연예활동을 오랫동안 하고 가족이 있어 버틸 수 있었지만 이제 막 데뷔한 친구들은 무척이나 힘들 것”이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R.ef 성대현의 동료 이성욱은 성대현의 댓글 중 가장 재미있는 걸로 “야 성대현 너 이성욱 때문에 먹고 살았잖아”라는 문구였다라고 밝혀 주위를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한편 연예계 11월 괴담을 주제로 한 이날 방송은 10일 오후 11시10분 OBS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OBS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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