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브래드 피트 인터뷰 취소 ‘뒷말’

입력 2011-11-15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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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를 만나기란 기자들에게도 하늘의 별따기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잠시 인터뷰할 수 있을 뿐인데 배우마다 언론에 할애하는 인터뷰 시간은 제각각이다.

‘머니볼’ 개봉(17일)에 앞서 방한해 15일 인터뷰를 갖기로 했던 브래드 피트는 11일 돌연 인터뷰를 취소했다. 그 대신 15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극장에서 기자회견만 열기로 했다. 할리우드 톱스타라곤 하지만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뒤집어버린 그에게 영화계에선 비난이 쏟아졌다.

올 2월 군 입대에 앞서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현빈은 ‘만추’ 개봉에 앞서 10개 가까운 일간지와 공동 인터뷰를 가졌다. 할애된 시간은 30분 남짓. 사진촬영 시간을 빼고 인사를 주고받으니 정작 영화에 관해 질문하고 답을 들을 시간은 몇 분 남지 않았다.

짧은 시간이나마 인터뷰에 성실히 응하면 그나마 다행이다. 추석 무렵 개봉한 영화에 출연한 A 남자배우는 인터뷰 약속을 잡았다가 갑자기 취소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의 여주인공 B는 일간지 인터뷰를 거부하기도 했다.

반면 ‘칸의 여왕’ 전도연은 9월 ‘카운트다운’ 개봉에 앞서 6, 7개 언론사와 공동으로 한 시간 가까이 인터뷰하는 열정을 보였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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