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고소 당한 최효종 ‘승승장구’ 출연…무슨말 할까?

최효종. 스포츠동아DB

무소속 강용석 의원으로부터 집단 모욕죄로 고소당한 개그맨 최효종이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다.

‘승승장구’ 제작진은 18일 오전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최효종이 19일 ‘승승장구’ 녹화에 참여한다. 이미 출연 섭외를 해놓은 상태였고 강용석 의원으로부터 고소를 당해 급히 섭외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섭외 과정 고소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최효종의 생각도 물어볼 예정이다. 하지만 주된 내용은 개그맨 최효종에게 맞춰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강용석 의원은 17일 오후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최효종을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모욕죄로 서울남부지검에 형사 고소했다.

강 의원은 고소장에서 “지난달 2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사마귀 유치원’에서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집권여당 수뇌부와 친해져 집권여당의 공천을 받아 여당의 텃밭에서 출마를 하면 되는데 출마할 때도 공탁금 2억만 들고 선관위로 찾아가면 돼요’, ‘선거 유세 때 평소에 잘 안 가던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할머니들과 악수만 해주면 되고요. 평소 먹지 않았던 국밥을 한 번에 먹으면 돼요’라고 말해 국회의원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