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김창완 “바비킴, 눈 감은 모습에 섬세함 느껴져”

입력 2011-12-02 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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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산울림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인 김창완이 MBC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를 찾았다.

2차 경연의 주제인 ‘산울림 스페셜’을 위해 지난 28일(월) 일산 MBC 드림센터를 방문한 산울림의 김창완은 특유의 차분한 말투로 산울림의 역사에 대해 추억하고, 창법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후배 가수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밝은 표정으로 스튜디오에 들어선 김창완은 “평소에 나가수 즐겨봤다”고 말문을 열며 “바비킴은 겉모습은 거칠어 보이지만 눈감은 모습에서 섬세함이 느껴져 무척 좋았다”고 평하는 등 후배 가수들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적우, 김경호, 자우림, 거미 등 후배 가수들 역시 대선배인 김창완에게 무수히 많은 질문을 쏟아내며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적우는 “자전거를 타고 한국에서 중국까지 가셨다고 들었다”는 4차원 질문으로 나가수의 이색 캐릭터로 등극했다.

한편, 이 날 스튜디오에서는 산울림의 대표곡으로 꾸며진 ‘개그맨 가요제’가 열렸다. 가요제 우승자에게 다음 경연에 유리한 혜택이 걸려있기에 서로 정반대의 입장에 서게 된 개그맨 매니저들과 가수들은 서로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실제 경연을 연상케 하는 뜨거운 열전을 펼쳤다.

한편 올해로 데뷔 35년을 맞이한 산울림은 한국적 록을 탄생시킨 대표적인 밴드이자 대중 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밴드 산울림이 출연하는 ‘나는 가수다’ 산울림 스페셜은 12월 4일(일), 11일(일) 2주에 걸쳐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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