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장학재단이 주최하는 자선 축구경기가 올해는 실내 풋살 형식으로 벌어진다. 사진은 작년 자선축구에서 선수들이 캐럴 부르기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는 모습. 스포츠동아DB
황선홍·안정환·이영표 등 대거 동참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뜻 깊은 자선경기에 나선다.
홍명보장학재단이 주최하는 자선 축구경기가 18일 오후 2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자선경기는 올해로 9회 째를 맞는다. 작년까지는 크리스마스 당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에서 행사를 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실내 풋살 형식으로 치러진다.
자선경기에는 재단 이사장인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황선홍 포항 감독, 최용수 서울 감독, 김태영 올림픽 팀 코치, 최진철 강원 코치 등 2002한일월드컵 당시 스타들이 출전한다. 중국 프로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온 안정환과 K리그 김병지(경남)와 이운재(전남), 이을용(은퇴), 이영표(밴쿠버), 최태욱(서울) 등도 참가한다. 현역선수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 윤빛가람(경남), 홍정호(제주), 김영권(오미야), 김태환(서울), 김창수(부산), 이승기(광주), 윤일록(경남) 등도 함께 뛴다.
여자대표팀 수비수 심서연(고양대교)과 여민지(함안대산고), 야구선수 김현수(두산), 방송인 서경석, 이수근 등도 초청 선수로 나선다.
이들은 사랑 팀과 희망 팀으로 나뉘어 10분씩 4쿼터 풋살 경기로 맞대결을 펼친다. 수익금은 소아암 어린이 환자와 소년·소녀 가장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ergkamp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