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강자 ‘발해명장’ 명예회복”

입력 2011-12-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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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공원 일요 10경주 분석

마니피크-태산북두-칸의후예 대항마


국산 1군 단거리 경주로 펼쳐지는 18일(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1 1400M 핸디캡)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2주간의 휴장으로 막판 상금사냥에 나선 마방들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 발해명장(국1, 4세 수말, 34조 신우철 조교사)

1군 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마필이다. 5월 1900m 직전경주에서 빠른 스피드와 막판 뒷심을 내세워 1군 무대 첫 우승을 거뒀다. 그러나 2연승 후에는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입상에 연거푸 실패. 잠재적 능력만큼은 탁월한 마필이란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선추입이 자유로운 스타일로 출전마필 중 1400m 단거리 경주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통산전적 17전 8승, 2위 2회, 승률 47.1%, 복승률 58.8%

● 마니피크(국1, 3세 수말, 9조 지용훈 조교사)

직전 1800m 경주에서 우승해 1군 데뷔전을 맞았다. 한창 성장기에 있지만 벌써 500kg을 넘나드는 체중에서 알 수 있듯 지금보다는 내년쯤 기량이 꽃피울 것으로 기대된다. 선행·선입형의 경주마로 이번 경주에서 빠른 경주전개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일간스포츠배 경주에서 5위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추세에 있다.

통산전적 12전 6승, 2위 2회, 승률 50%, 복승률 66.7%

● 태산북두(한, 거, 6세, 51조 김호 조교사)

국내산 포입마. 스타트보다는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근성이 돋보이는 추입형 스타일이다. 500kg을 넘나드는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다. 한동안 부진했으나 최근 2경기 연속 복승률 100%를 기록하는 등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통산전적 24전 6승, 2착 7회, 승률 25%, 복승률 54.2

● 칸의후예(한, 수, 5세, 13조 이희영)

과거 1군 무대에서 수준급 마필로 통했던 마필이다. 직전 2000m 경주에서 9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후 한 달 만에 출전한다. 당시 체중이 22kg나 급증하면서 제대로 된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원래 선행형이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추입력까지 좋아져 이제 전천후 주행이 가능하다. 능력만 제대로 나와 준다면 우승까지도 내다볼 수 있는 전력이다.

통산전적 32전 6승, 2위 5회, 승률 18.8%, 복승률 34.4%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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