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초한지’ 오정태 캐스팅 이유 “억울하게 생겨서”

입력 2011-12-25 15:20:4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BS 새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 개그맨 오정태가 특별출연해 그만의 어눌한 표정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천하그룹에서 진행하는 불로장생의 신약 임상시험에 지원한 피험자 9호로 출연한다.

20일 경기도 곤지암에 있는 세트장에서 만난 오정태는 PD가 직접 출연을 요청했다며 출연배경을 설명했다.

오정태에게 어떤 이유로 캐스팅된 것 같냐고 묻자 “억울하게 생겨서 캐스팅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극중 배역이 대사가 없고 표정으로 연기해야 하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당하는 역할인데 내 캐릭터와 딱 맞는 것 같다. 믿고 맡겨준 만큼 명품연기로 보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인식PD는 “어느 상황에서도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얼굴, 스쳐 지나가도 기억할만한 캐릭터가 필요했다. 대본을 보고 오정태가 딱 떠올랐다.다른 사람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캐스팅 배경을 전했다.

영화배우가 꿈이라는 오정태는 ‘웰컴 투 동박골’의 임하룡선배 같은 서민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배역을 맡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평범한 샐러리맨들의 일, 사랑, 열정과 성공스토리를 코믹터치로 그리는 ‘샐러리맨 초한지’는 명품드라마 ‘자이언트’의 장영철, 정경순 작가, 유인식PD, 이길복 촬영감독 그리고 이덕화, 이범수, 김서형, 이기영 등이 다시 의기 투합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극중 실제 배역 이름도 ‘초한지’의 유방(이범수 분), 여치(정려원 분), 항우(정겨운 분), 우희(홍수현 분), 진시황(이덕화 분), 모가비(김서형 분)로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내년 1월 2일(월) 저녁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