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하정우 내년 상반기 데뷔 계획
“레디 액션!”
감독이 외치는 ‘액션’(연기) 신호에 혼을 다해 연기를 펼치던 배우들. 그들이 이제는 직접 ‘액션’을 외치고 있다.
유지태, 박중훈, 하정우 등 스크린 스타들이 잇따라 감독 데뷔를 선언해 관심이 뜨겁다. 이들은 ‘요술’과 ‘복숭아나무’ 등의 장편 영화에서 메가폰을 잡은 구혜선, 그룹 god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정우성에 이어 장편영화 감독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감독 데뷔가 가장 빠른 사람은 유지태. 그는 몇 편의 단편영화로 해외에서 주목을 받았고, 이번에 배우 배수빈 주연의 ‘산세베리아’로 장편영화 연출에 나섰다. ‘산세베리아’는 1월 중 촬영을 시작하는데, 유지태가 시나리오도 직접 쓰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
데뷔 25년이 지난 박중훈은 내년 상반기 촬영을 목표로 감독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박중훈의 데뷔작은 신인배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을 연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국토대장정에 나섰던 하정우는 그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에 감독으로 나선다. 영화 ‘의뢰인’의 조감독 출신인 이근우 감독과 함께 대장정의 힘겹지만 보람된 발걸음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