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 동갑내기 남성과 교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결혼 가능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전지현 ‘특급 호텔서 남친가족과 모임도…’
■ 전지현, 이정우 패션디자이너 아들과 열애 인정…결혼 임박했나키 180㎝ 넘는 동갑 훈남과 교제
상견례 분위기 모임 목격되기도
전지현측 “예쁜 만남은 맞지만…”
내년에 톱스타 전지현(30·사진)의 결혼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
전지현이 동갑내기 남자와 교제 중인 사실을 인정하면서 결혼 가능성을 두고 팬들은 물론 연예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997년 데뷔한 전지현은 그동안 몇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그 때마다 법적인 대응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부인해왔다. 전지현이 연인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건 데뷔 14년 만에 처음이다.
전지현의 연인은 유명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이자 이정우 디자이너의 아들 최 모 씨다. 미국 유학파로 현재 미국계 은행에 근무 중이다. 두 사람은 어릴 때부터 친구 사이로 지내오다 1년여 전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180cm가 넘는 키에 연예인 못지않은 미남이라고 측근들은 말하고 있다. 어머니인 이정우 디자이너의 한 측근은 28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전지현과 최 씨가 교제 중인 건 얼마 전부터 지인들 사이에서 알려졌다”며 “전지현은 말할 것도 없고 최 씨도 성품이 바르고 잘생긴 미남이라 주위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둘이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건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정우 씨가 전지현을 굉장히 예뻐한다”고 귀띔했다.
연예계에서는 교제를 선선히 인정한 전지현의 대응을 근거로 ‘결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전지현은 10월 초 서울의 한 특급호텔에서 상견례 분위기의 가족 모임을 갖는 장면이 목격되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전지현은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시선에 대해 부담감을 드러냈다. 소속사 제이앤코 엔터테인먼트는 28일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건 맞지만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건 아니다”며 “결혼에 대한 결정이나 구체적인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지현은 이달 초 영화 ‘도둑들’ 촬영을 끝내고 국내에 머물며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내년 3월부터는 하정우·한석규와 함께 영화 ‘베를린’ 촬영을 시작한다. 이 영화는 독일 베를린 올 로케로 이뤄지는 만큼 전지현은 3월 이후 3∼4개월 동안 독일에 머물 계획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