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래 “타이거JK 노란 고무줄 칭칭 감아 프로포즈…감동해 눈물”

입력 2012-01-04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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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윤미래 부부가 절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사연을 고백했다.

타이거JK와 윤미래는 3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두 사람의 만남과 결혼하기까지의 사연 등을 공개했다.

윤미래는 "우리의 결혼이 화제가 될 줄 몰랐다. 비밀 결혼은 아니었고 그냥 조용히 결혼식을 하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결혼식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 좋으니까 이대로 가면 안되나'라고 생각했다. 법적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며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다 이혼했고 당시 많은 연예인들도 이혼했기 때문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타이거JK는 "사실 결혼을 하든 안 하든 우린 평생 같이 함께 할 거니까 결혼식 같은 건 너무 형식적이고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날 미래는 웨딩드레스가 아닌 예쁜 원피스를 입었고 나는 멋진 코트를 입고 있었다"며 힙합 부부답게 자신들만의 자유로운 결혼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또 타이거JK는 "나는 프러포즈를 고무줄 반지로 했는데 다른 방송에서 너무 포장이 잘 됐다. 그냥 나중에 좋은 반지로 바꿔준다는 의미였다"며 쑥스러워하며 프러포즈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러나 윤미래는 "너무 감동받아 울었다. 다이아몬드 반지같은 건 필요없다고 말하고 2만5천원짜리 가짜 다이아몬드 반지로 대신했다"고 밝혔다. 또 윤미래는 "이제는 다이아가 아닌 집을 사달라"고 말해 실속있는 주부의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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